soulcs 2023. 12. 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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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제조 사이트첫 은행홈피 피싱, 범인은 중고생 충격

 

경향신문 2005. 7. 14.

 

국내 최초로 은행 홈페이지를 가장한 피싱(Phishing, 금융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빼내 이를 이용하는 사기, 경향신문 76일 자 16면 보도)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와 사이버 무기제조 사이트를 운영해 온 피의자가 각각 10대 고교생과 중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3일 이달 초 국내 ᄀ은행 홈페이지를 완벽히 재현한 사이트를 만든 뒤 해킹 프로그램과 연결시켜 네티즌을 유인해 컴퓨터를 해킹, 개인정보를 빼낸 경기 군포시의 ᄉ고교 김 모군(17)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 2월 ᄀ은행을 위장한 가짜 국내은행 사이트를 만들고 개인정보 유출이 가능한 해킹프로그램을 연결시켰다.

 

이어 인터넷에서 알게 된 게임 이용자들에게 게임아이템을 사고 싶다며 접근해 자신이 확인할 수 있는 실명 인증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고 속여 가짜 은행사이트를 가르쳐줬다. 아이템을 고가에 팔고 싶은 게임이용자들은 의심 없이 가짜 사이트에 접근해 해킹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했다. 김 군은 이런 방식으로 게임이용자의 컴퓨터를 470여 차래 해킹하고 77명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김 군은 해킹으로 얻은 개인정보를 활용해 게임사이트에 접속, 아이템을 몰래 빼내 게임 사이버머니와 아이템을 팔아 9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산 동래경찰서는 13일 인터넷에 무기제조 사이트를 개설해 폭발물 제조방법을 공개한 허모군(14서울 모 중학교 3)을 폭발물 제작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허 군은 지난해 10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아버지 명의로 무기제작카페를 개설한 뒤 1,500여 명의 회원들에게 각종 폭발물과 무기제작 방법을 공개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