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cs 2023. 12. 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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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충전이면 OK 전기차 나온다

 

포커스 2005. 05. 18.

 

1000원어치만 넣어도 250km를 내달려 1년 연료비가 5만 원에 불과한 전기자동차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양산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전기자동차 개발업체인 지오이브이18한 차례 충전으로 250를 달릴 수 있는 4인승 전기승용차 ‘GEO EV1’(사진)을 개발했다면서 내년 3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오이브이는 올해 안으로 100대를 시범 생산해 절반가량을 수출키로 했다“100대 모두 계약체결 직전 상태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전기차가 시험 생산된 적은 있지만 양산 단계에 들어가는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지오이브이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롯데호텔에서 GEO EV1 발표회를 갖는다. 지오이브이에 따르면 ‘GEO EV1’은 전기요금 1000원으로 최대 299를 달릴 수 있다. 1년에 1만 5500㎞를 주행할 경우 연료비는 5만 원 수준이고 심야전력을 이용할 경우 3만 2000원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가정용 전기를 사용할 경우 3시간이면 충전된다.

 

차 크기는 GM대우의 경차 마티즈와 크기가 비슷하다. 최고시속 120에 최대출력 35마력, 중량 480이며, 시판 가격은 2500만 원선으로 책정됐다. 지오이브이는 일반 휘발유차에 탑재된 엔진과 미션 대신 모터를 이용했고 배터리(리튬이온 폴리머)의 중량과 부피가 기존 납축전지에 비해 각각 3분의 1 수준이라며 배터리 수명은 충전 1400회가량으로 30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기존 납축전지 방식의 배터리는 무겁고 부피가 커 승용차에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주행거리도 짧았지만, 작고 강한 핸드폰용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자동차용으로 개발한 것이 전기자동차를 실현해 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오이브이측은 전했다. 전형민 지오이브이 대표는 전기승용차는 충전소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초기에는 비싸겠지만 인프라가 갖춰지고 생산량이 늘어나면 점차 가격이 낮아져 대중화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