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cs 2023. 12. 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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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상대방 얼굴 표정 인지 기능 낮다

 

포커스 2005. 04. 28.

 

노인들은 상대방의 얼굴 표정에 나타나는 슬픔, 분노, 혐오의 감정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정신과 이경욱 교수팀은 건강한 60세 이상 노인 53명과 30세 이하 67명을 대상으로 상대방의 얼굴표정에 대한 인지기능을 조사한 결과 노인들이 젊은 층에 비해 인지기능이 낮았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를 위해 기쁨, 슬픔, 공포, 분노, 놀람, 혐오, 무표정 등 7가지 표준 얼굴표정을 배우들에게서 얻어 참가자들에게 컴퓨터를 통해 보여준 뒤 얼굴표정만 보고 각각 제시된 단어를 선택하도록 했다.

 

노인들은 슬픔혐오, ‘놀람분노, ‘혐오공포등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체적으로는 슬픔, 분노, 혐오, 무표정 등의 순으로 헷갈려했다. 특히 공포와 혐오의 표정을 맞춘 경우는 50%가 안 됐다. 이에 비해 30대 이하 젊은 층은 60세 이상 노인들에 비해 얼굴표정을 제대로 맞추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지 4월호에 실렸다. 이경욱 교수는 얼굴표정 인식 장애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의 하나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노인들이 삶의 경험이 많아지면서 감정에 무덤덤해진 탓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