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한국 여성 비타민D 결핍

 

메트로신문 2005. 04. 27

 

햇빛 노출 너무 싫어해   / 혈중 농도 18개국 중 ‘꼴찌’ - 필요 적정치에 크게 못 미쳐

“식습관으로 비타민D를 보충할 수도 있지만 자연 상태로 햇빛을 쬐 생리적으로 비타민D를 합성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한국 여성들의 비타민D 결핍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교수는 영국, 프랑스, 헝가리 연구팀과 공동으로 유럽-남미-아시아-중동지역 18개국 55세 이상 여성 골다공증 환자 1285명을 대상으로 혈액 내 비타민D 수치를 비교 조사한 결과 한국이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 등 푸른 생선, 노른자 등 함유

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면서 뼈세포의 분화 및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비타민은 자외선을 쬐면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합성해 낼 수 있는데 등 푸른 생선, 동물의 간, 버섯, 계란 노른자 등에도 들어 있다. 체내 비타민D의 적정수치는 30ng/㎖다. 비타민D 수치가 적정치를 넘어선 나라는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 헝가리, 태국,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18개국 중 7개국에 불과했다.

 

◆ 일본, 독일, 스페인도 적정 미달

한국은 비타민D 평균치가 20.4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본, 터키, 멕시코, 독일, 스페인 등도 적정치에 못 미쳤지만 한국보다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