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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만족 85%

 

굿모닝서울 2005. 3. 04. 

 

경제는 어려워도 '애정전선'은 이상 없다

굿모닝서울 창간 1주년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5%가 현재의 부부관계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남자 응답자의 만족도(88%)가 여자(83%)보다 다소 높았고, 연령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소득에 따라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월소득 2백만 원 미만인 응답자 가운데서는 부부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이 59%로 크게 떨어졌고, 2백~4백만 원인 계층의 만족도는 89%로 전체 평균치를 웃돌았다. 가계부 상태가 부부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월수입이 4백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부부관계 만족도가 86%로 전체 평균치보다는 약간 높지만 2백~4백만 원인 응답자의 만족도보다 낮았다. 살림의 여유와 부부관계 만족도가 비례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돈이 부부의 애정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부부관계 빈도는 월 4회가 16%로 가장 높았고 월 1(15%), 3(12%), 10, 2(이상 10%)의 순이었다. 한 달에 한 번도 부부관계가 없다는 응답도 4%나 된 반면 20회나 된다는 응답도 1% 나왔다. 20대의 경우 월 8(18%)가 가장 많았고 30대는 월 3(15%),40대는 월 4(24%)라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화이트컬러 직종에서는 월 4(16%), 블루컬러 직종에서는 월 1(32%)가 가장 높게 나와 직업과 부부관계의 연관성을 보여줬다. 소득과 부부관계 빈도는 월수입 2백만 원 미만인 응답자의 35%가 월 1회, 2백~4백만 원을 버는 응답자의 17%는 월 4회라고 답변했다. 한 달에 4백만 원 이상을 버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월 10(17%)가 가장 많아 소득이 높을수록 부부관계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