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

佛 신생아 절반 혼외관계로 태어나

 

경향신문 2005. 02. 17.

 

프랑스의 신생아 2명 중 1명은 혼외 커플 사이에서 탄생하는 아기라고 일간 르몽드가 16일 국가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신생아의 47.4%가 정식 결혼하지 않은 커플 사이에서 태어났다며 이 같은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결혼 건수는 2000년 한 해에 3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정점에 도달했으나 그 후 지속적으로 줄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26만 6천 건에 그쳤다” 고 보도했다. 프랑스에서 혼외 관계로 탄생한 아기는 1965년만 해도 단 6%에 불과했으나 99년 도입된 시민연대협약(PACS)과 자유결합 등 결혼 이외의 결합은 갈수록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