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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기증

soulcs 2023. 11. 2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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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기증자 70%가 기독인

 

국민일보 2005. 01. 06.

 

신장기증자의 40%가 종교적 이유로 기증했으며, 기증자의 종교분포는 기독교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한정남)가 꺼져 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777건의 신장이식 결연사업을 추진한 결과, 5일 현재 가족 기증자(255, 전체 33%)를 제외한 순수 기증자 522명 가운데 40.6%(212)종교적인 이유’로 신장을 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웃사랑 실천’ (27.1%)이 그 뒤를 이었고, 생명나눔운동(22.8%), 기타(9.4%) 순이었다.

 

종교별로 보면 기독교가 69.92%(365)로 가장 높았으며 천주교 6.51%, 불교 7.08%, 기타 16.47%로 나타났다. 특히 크리스천 순수 기증자 365명 가운데 94(25.75%)이 목사와 전도사 등으로 밝혀져 기독교의 자기 헌신과 이웃사랑이 타 종교에 비해 높은 것을 입증하고 있다. 가족 기증자의 경우, 부인이 가족을 위해 기증한 경우가 전체의 43.1%, 그다음으로 남편이 29.4%를 차지하고 있어 부부간 사랑을 바탕으로 한 신장기증이 많았던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부모(8.2%) 기증이 자녀(3.9%) 기증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자식에 대한 부모 사랑이 애틋함을 나타냈다.

 

신장을 포함한 일반장기의 기증자를 나이별로 보면 30대가 전체의 31.3%를 차지했고 20대와 40대는 22%의 분포도를 보였다. 기증자 가운데 기혼은 76%, 미혼은 24%로 나타났으며, 남녀비율에서는 남자 47.8%, 여자 52.2%의 비율을 보였다. 한편 신장기증의 경우 희망등록자의 6.4%만이 실제 기증을 했으며, 기증의사를 철회한 경우도 40%나 되어 신장기증과 이식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운동본부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