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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soulcs
2023. 11. 2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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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는 며느리 처벌해 주세요”
국민일보 2005. 01. 05.
60대의 한 시어머니가 “버릇없는 며느리를 처벌해 달라” 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5일 최근 A(65. 여)씨가 며느리와 말다툼을 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며 며느리 B(41)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고소장에서 “작년 추석 때 성묘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승용차 안에서 ‘추석인데 왜 아이들을 데리고 오지 않았느냐’ 며 며느리를 나무라자 B 씨가 ‘딸만 생각하고 평소 손자들 생각은 하지 않느냐’ 며 손목을 비틀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고 주장했다.
A 씨는 이어 “이미 지난 일이라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며느리가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아들과 별거까지 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 덧붙였다. 이에 며느리 B 씨는 “18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한시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며 “시어머니와 말다툼한 것을 사실이지만 폭행한 적은 없다” 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부간의 갈등이 사회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폭행’을 문제로 고소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씁쓸할 따름이다” 며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