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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도시 강력범죄율 서울이 최고

 

조선일보 2004. 09. 30.

 

올해 17월 현황

서울특별시와 6대 광역시 중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0417월 전국 강력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건수는 서울이 16.4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과 광주(15.7), 울산(12.8), 인천(12.5), 대구(9.6)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강력범죄 중 살인과 강도(10만 명당 각각 1.22, 9.83) 사건 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강간 사건의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10만 명당 7.9)이었다.

 

이 기간 모두 1621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한 서울의 경우, 강남서초송파구 등 생활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범죄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서는 126(살인 6, 강도 64, 강간 56)이 발생했고, 서초구에서는 113(살인 1, 강도 70, 강간 42), 송파구에서는 88(살인 3, 강도 39, 강간 46)이 발생했다. 이 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서울 지역 구별 평균 발생 건수인 64.8건의 1.31.9배에 이르는 것으로, ‘사람이 몰리고 유흥가가 많은 지역에서 범죄가 빈발한다’는 상식을 뒷받침했다.

 

반면 아파트 및 주택가가 밀집한 도봉노원용산성동구는 10만 명당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강남서초구의 절반 이하 수준에 그쳤다. 서울에서 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은 도봉구(32)였으며 이어 용산(41)동작구(46)의 순이었다.

() 단위에서는 모두 60(살인 1, 강도 22, 강간 37)의 범죄가 일어난 관악구 신림동이 서울 시내에서 최다 범죄수를 기록했다. 본동부터 113동까지 있고 거주 인구수가 워낙 많기 때문. 서초(54)화곡(35)미아동(33)이 그 뒤를 이었다. 범죄 유형별로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천호동(4)이었다. 강도는 서초동(42), 강간은 신림동(37)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