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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피살자 837…  IMF이후 최다

 

조선일보 2004. 09. 29

 

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지난해 강도나 원한관계에 따른 살인 피해자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자살자 수도 1만 932명으로 통계청 집계 이래 역대 최대였으며,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도 최고치(24)를 나타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작년 피살자 수는 837명으로 전년보다 3.8%(31) 증가하며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1983년 사망원인 통계 작성 이후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외환위기 전후인 19961998년 등 3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규모이다.

피살자 수는 경제 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1996882, 1997985, 1998988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경기가 좋아지면서 살인 피살자 수도 760(2001)으로 줄었으나 2002(806)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생활고가 심해지면 살인 피해자도 급증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