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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봇Ⅱ

soulcs 2023. 10. 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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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잡아먹고 힘내는 로봇 개발

 

동아일보 2004. 09. 11.

 

파리를 잡아먹고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로봇이 영국에서 개발됐다.

영국 브리스틀에 있는 서잉글랜드 대의 크리스 멜휘시는 미생물 연료전지 8개로 당을 분해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로봇을 뉴사이언티스트의 다음호에 발표한다.

이 잡지는 “‘에코봇Ⅱ’라는 이 로봇은 내보낸 뒤 잊어버려도 되는완전히 자율적인 로봇이며 위험하고 황폐한 지역으로 보내져 군사적 또는 산업적으로 사용된다고 소개했다. ‘에코봇의 단점은 파리를 흡수하기 위해 오물이나 배설물 등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에코봇Ⅱ’의 미생물 연료전지는 오물을 담고 있어 이 오물 안의 박테리아가 파리의 연조직들을 먹고 효소를 배출하면 이 효소로 당물질인 키틴질로 만들어진 파리외골격의 단단한 껍데기를 부순다.

 

이렇게 분해된 당분을 박테리아가 흡수해 에너지로 사용해 전류 생산의 동력이 되는 전자를 방출한다.

그러나 에코봇가 최고 속도인 시속 10cm, 앞으로 조금 움직이고 자신의 위치를 알릴 만큼의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12분이나 소요돼 이 로봇의 실용화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러나 이 로봇은 8개의 전지에 각각 파리 8마리만 넣으면 5일 내내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에너지는 대단히 효율적이다.

멜휘시씨 연구팀은 에코봇가 직접 파리를 끌어들여 흡수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어 현재는 로봇에 직접 청파리를 넣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