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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soulcs
2023. 10. 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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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 3년 새 배로 증가
국민일보 2004. 09. 06
지속되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비용은 3년 새 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는 5일 지난해 결혼한 5대 도시 신혼부부 294쌍의 평균 결혼비용을 조사한 결과, 2000년 평균 7845만 원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1억 3498만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2000년 및 지난해 모두 결혼비용에서 주택마련 지출 비중이 60%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집 값 상승이 결혼 비용 상승의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택마련을 주로 책임지는 신랑 측이 부담한 결혼비용은 평균 9514만 원(전체 비용의 70.5%)으로 2000년(5390만 원 68.7%)보다 4124만 원을 더 지출했다. 연구소는 또 “예단과 해외 신혼여행 등으로 지출한 돈의 규모는 2000년보다 경제상황이 더 나빠진 지난해에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쓸 데는 쓰자’는 심리를 반영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결혼비용에서 ‘현금’을 포함한 예단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9.1%(1231만 원)로 주택마련(62.7%)과 살림살이(9.7%)에 지출된 돈 다음으로 많았으며 결혼식비는 평균 1163만 원 정도가 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모와 동거’ (9.5%)보다는 ‘분가’(87.1%)해서 사는 부부가 많았고 집 소유 형태는 ‘전세’ (55.8%), 주거형태는 아파트(61.9%)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