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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soulcs
2023. 10. 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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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빡빡한데 과일은 무슨…”
국민일보 2004. 09. 01.
살림살이도 어려운데 과일은 무슨?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과일 소비량이 2년째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 5년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31일 농림부가 발간한 ‘농림업 주요 통계’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과일 소비량은 55.8㎏으로 전년보다 5.1% 줄었다. 1980년 22.3㎏에 불과했던 1인당 과일 소비량은 대체로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늘어 97년 58.0㎏까지 늘었으나 외환위기 영향이 본격화된 98년에는 49.4㎏으로 급감했다. 이후 99년 56.1㎏,2000년 58.4㎏,2001년 59.2㎏까지 3년 연속 늘다가 2002년(58.8㎏)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주요 과일별 1인당 소비량을 보면 감귤이 16.0㎏으로 가장 많았으며 포도 8.1㎏, 사과 7.5㎏, 배 6.3㎏, 복숭아 4.0㎏, 단감 3.4㎏ 등 순이며 바나나 등 기타가 10.6㎏이었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감귤 160개, 포도 30송이, 사과 25개, 배 15개, 복숭아 12개, 단감 40개 정도다.
농림부 관계자는 “과일은 꼭 필요한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지갑 사정에 따라 소비량의 변동이 생긴다” 면서 “경기침체로 사람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과일소비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