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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비결 소개 습관을 바꾸면 오래 산다”

 

국민일보 2004. 08. 24.

 

“100세까지 무병 장수 하려면 생활습관을 바꿔라.”

타임 최신호(8월 30일 자)가 인류최대의 소망인 무병장수의 비밀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평범하고 지극히 상식적인 답변이지만 타임은 장수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보스턴대 토머스 펄스 박사 등의 연구결과를 종합,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

펄스 박사는 습관을 바꾸면 누구나 60세에서 최소한 25년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서 다만 이를 위해서는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타임에 따르면 장수를 좌우하는 요인은 유전자와 생활습관으로 대별된다.

 

1998년 스웨덴 연구팀은 무엇이 더 중요한지 가늠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이들은 태어나자마자 헤어져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쌍둥이를 통해 유전자의 영향은 2030%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나머지 7080%는 식생활, 주거환경,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과 관련됐다. 호놀룰루 태평양건강연구소 브래들리 윌콕스 박사는 벤츠의 유전자를 갖고 있어도 엔진오일을 바꾸지 않으면 잘 유지된 소형차만 못하다고 말했다타임은 유전자의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100세 이상 장수한 형제자매를 둔 남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00세 이상 살 확률이 17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청결한 생활을 강조하는 미국 유타주 제7 안식일 신도 및 일본 오키나와 주민에 대한 연구는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알코올, 카페인, 니코틴을 피하는 제7 안식일 신도는 전체 미국인보다 평균수명이 8년이나 길다. 1976년부터 오키나와 장수노인을 연구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일본 보건후생성은 육체노동 및 야채, 과일 위주의 식사 등이 장수비결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미국에 사는 오키나와 출신 일본인이 미국식 생활습관을 따르면서 평균수명은 줄고 암과 심장병 발병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