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cs 2023. 10. 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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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양생법 ‘100세까지 산다

 

연합뉴스 2004. 07. 16.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고 자기 전에 따뜻 한 물로 족욕(足浴)을 하면 무병장수한다.” 최근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 양생법으로 100세까지 산다’는 건강 비결 이 널리 퍼지면서 너도나도 이를 따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양생법은 아침 공복에 물을 마셔 밤사이 신진대사로 유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위와 장을 세척하며, 취침 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다리에 부족한 혈액을 공급하며 정맥 회류를 돕는다는 것이 골자.

 

여기에 송나라 때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어떤 약을 먹어도 치료되지 않는 발병을 앓고 있던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구양수(毆陽修)에게 발바닥 용천 혈을 눌러주는 마사지를 권했더니 병이 호전됐다는 일화가 퍼지면서 발 마사지도 함께 유행되고 있다. 이 양생법에 따르면 족욕은 45정도의 따뜻한 물에 발을 1020분 정도 담그되, 당뇨발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발의 감각이 둔해 수온을 느끼지 못하거나 짓무른 발의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는 것. 또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밤새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데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의 경우 요산 농도를 희석해 주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신장 질환이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물이 해가 되므로 물 섭취량을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양생법이 알려지자 타이베이 시립 중의(한방) 병원 노인의학과 천차오중 (陳朝宗) 주임은 최근 언론을 통해 취침 전 족욕은 하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머리의 혈압을 아래로 내려줌으로써 고혈압, 심장병, 중풍 예방에 효과적이며 숙면에 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천 주임은 특히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한 천리푸 전 중국의약학원 이사장 겸 총 통부 자문의 예를 들면서 족욕이 최고”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