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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과잉섭취고혈압 위험

 

문화일보 2004. 07. 13.

 

13개 제품 나트륨 기준초과 “1 봉지면 하루섭취량 충분

 

과잉섭취할 경우 고혈압,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이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스낵류 과자에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www.cacpk.org, 이하 소시모)12일 과자를 통한 나트륨 섭취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경고하고 나트륨 함량이 표기내용과 다르거나 아예 표기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염분 과다섭취를 피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시모’는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7개 업체 스낵류 과자 20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태 ‘구운 감자’, 농심 자갈치’, 롯데 아우터’, 오리온 도리토스13개 제품에서 100곡당 0.5곡을 초과하는 나트륨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식품표준청(FSA)의 분류상 고 나트륨식품에 해당한다.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최소 나트륨 필요량은 유아의 경우 10.12, 10세 이상 아동과 성인은 0.5곡으로 고염분스낵을 1 봉지만 먹더라도 하루 나트륨 최소 필요량을 모두 섭취하게 된다.

성미경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어린이 뇌졸중 발생사례가 급증, 나트륨 섭취 권고량을 줄이는 추세라며 “특히 비만아동이 소금을 과다 섭취해 혈압이 상승할 경우, 혈관질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