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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부-1인가구가 40%

 

문화일보 2004. 07. 08.

 

오는 2020년에는 자녀 없이 부부만 살거나 혼자 사는 가구가 10가 구중 4 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인 가구 가운데 독거노인 가구의 점유율도 40%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7일 발간한 고령화사회의 사회경제적 문제와 정책대응방안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부부만 사 는 가구 비율이 18.9%, 1인 가구는 21.5%로 전체가구 가운데 40.4%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부부가구는 13.2%, 1인 가구는 16.4%로 집계 됐으며 2010년에는 부부가구가 15.4%, 1인 가구가 18.4%로 늘어 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계 됐다. 이에 반해 부부와 자녀가 동거하는 가구는 지난해말 47.5%에서 201045.5%, 202 0년에는 41.5%로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반면 대가 족 제도를 의미하는 3세대 이상 가구는 5%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년이 되면 인구 고령화뿐만 아니라 독거 노인도 사회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1인 가구 가운데 독거노인 가구 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0년 22.4%(55만 4000 가구)였던 것이 2010년에는 33.6%(78만 7000 가구), 2015년에는 36.9%(104만 4000가 구), 2020년에는 40.5%(157만 8000 가구)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의 이혼 등으로 편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경우는 지난해 말 1.5%에서 2020년에는 1.6%로 늘어나는 반면 편모와 자녀가 동거하는 비율은 6.4%에서 6.2%로 조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사회연구원 김미숙 부연구위원은 고령사회 진입, 가정해체, 이혼율 증가양상 등이 두드러지면서 부부와 자녀가 함께 동거하는 ‘정상적’ 가정이 급속히 줄어들 것이라며 그만큼 가정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사회 기본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