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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S’ 백신 나왔다... 연구소 임상실험성공

 

문화일보 2004. 04. 01.

 

AP통신 네이처인용보도... FDA 승인요청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가 최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을 치료하는 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쥐를 이용한 실험결과 괄목할 만한 효과를 거뒀다고 AP통신이 1일 발행된 과학전문지 ‘네이처’를 인용, 보도했다.

기존 백신연구는 죽은 바이러스 등을 이용해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켰으나 이번 사스 백신은 ‘프라스미드’라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이용한 것이 특징.

 

이 사스 백신은 바이러스 표면의 특정 단백질을 생화학적으로 추적해고 병균에 대한 인체의 면역 및 치료시스템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측이 지난 6주 동안 15마리의 쥐에게 이 사스 백신을 투여해 본 결과, 사스 백신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사스에 걸린 쥐의 폐 바이러스를 상당량 감소시켰다. 연구소 측은 이러한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인체 임상실험을 위해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또 스웨덴의 제약회사인 ‘페르스토르프’는 중국 군사 의학원과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 연구진으로부터 검증을 받은 사스 바이러스 살균제 ‘폴리지엔’의 시판에 나섰다. 폴리지엔은 가구나 변기, 문손잡이 등에 있는 사스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스는 지난 2002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지난해에는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8000여 명이 감염돼 이중 774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