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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우표 매진!… 발매 3시간 만에

 

중앙일보 2004. 01. 17

 

우정사업본부가 16일 오전 9시부터 일선 우체국 창구에서 판매한 독도의 자연우표가 발매한 지 3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독도우표는 괭이갈매기. 갯메꽃 등 독도의 자연을 소재로 했다.

이날 전국 2820개 우체국 창구에서 팔린 우표는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224만 장 중 ‘2004 한국의 우표책제작용, 해외판매용, 인터넷판매용 등 비축분(366천 장), 취미우표 통신판매용(925천여 장)을 제외한 948727장이었다. 취미우표 통신판매용은 이미 전량 발송됐고, 인터넷에서도 거의 다 팔려 국내 판매용은 다 소진된 셈이다.

 

우정사업본부 김윤기(金潤基) 우표실장은 “전혀 정치적인 고려 없이 발행한 것이지만 최근 일본과의 독도를 둘러싼 갈등과 고구려의 중국 편입문제 등으로 우리 영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 평소 기념우표보다 빠르게 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우체국의 판매담당 직원은 “1시간 24분 만에 배정물량 366장이 모두 매진됐다우표는 보통 취미용 수집가들이 주로 구입하지만 이번의 경우 평소 우표에 관심이 없던 분들까지 많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대사, 외교부 항의방문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는 16일 외교통상부를 방문, 독도를 소재로 한 우표 발행에 대해 항의했다고 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다카노 대사는 김재섭 외교부차관을 만나 일본 정부의 취소 요청에도 독도 우표가 발행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