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초등학교 교단 ‘여성 천하’

 

조선일보 2004. 01. 14

 

서울시, 임용시험 남자 합격자 올해도 10%뿐

 

올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04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총 665명의 합격자 가운데 남성이 68명(1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총 706명의 합격자 중 남성은 71명(10%), 여성은 635명(90%)이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여교사 배치가 상대적으로 많은 도시지역의 신설 초등학교의 경우 교단의 여성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며 “남자교사가 담당해야 할 각종 학교운영 업무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65년 2만207명(25.5%)에서 2002년 10만 560명(68.2%)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